지난 3월 12일, 서울과학기술대학교(총장 김동환, 이하 서울과기대) 총장실에서 기계설계학과(현 기계정보공학프로그램) 동문(90학번) 조형도 동문의 발전기금 전달식이 개최되었다. 조형도 동문은 후배들을 위하여 발전기금 1억 원을 모교 발전기금으로 기부하였다.

조형도 동문은 서울과기대 기계설계학과(현 기계정보공학프로그램)를 졸업한 후 전공 분야를 살려 대기업에서 근무를 하였으며, 이후 전업하여 현재 중국에서 남성의류 관련 사업을 운영 중이다. 그는 중국에서 생활하며 중국에 거주하고 있는 동문을 찾기 위해 꾸준히 신문 광고를 게재하고, 소수의 모임을 계속 이어 올 정도로 모교에 애정이 많았다.

조형도 동문이 기부를 결심하게 된 데에는 총동문회 송년의 밤과 기계공학과 동문회 행사 참석이 큰 계기가 되었다. 당시 행사에서 장학재단 설립, 동문회관 건립 등의 이야기를 들었고, 모교의 많은 교직원이 정기적 소액 기부 프로그램인 「설래(來)는 기부」에 참여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기부를 결심했다고 전했다.

조형도 동문의 기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총동문회 참석을 계기로 기부의 첫 발을 뗀 그는 2024년 가을, 대학생에게 양질의 아침 식사를 제공하는 사업인 ‘천원의 아침밥’ 행사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을 알게 되었고, 모교의 ‘천원의 아침밥’ 행사에 동참을 결심하였다.

모교를 향한 애정을 담아 기부를 이어 오는 그에게 기부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부자의 마음이 가장 중요하다. 시켜서 하는 게 아니라 기부자가 희망할 때 마음이 가는 대로, 하고 싶은 대로 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기부에 대한 고민이 된다면, 생각이 났을 때 바로 참여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현재 가능한 마음을 전하고, 또 다음을 이어 가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