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치열한 경쟁 끝에 탄생한 ‘테크뇽’, 서울과기대의 새로운 상징
상징동물 ‘흑룡’ 의 선정 배경과 공모전 과정
우리 대학의 상징 동물 ‘흑룡’은 2012년(임진년) 일반대학 전환을 계기로 선정 절차가 시작돼, 2013년 대학 구성원을 대상으로 한 1·2차 설문조사를 거친 뒤 2014년 2월 보직교수, 단과대학 대표, 동문 대표, 학생 대표,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상징물 제정위원회’에서 최종 확정되었다. 올해 대학 본부는 ‘흑룡’을 새로운 IP로 발전시켜 홍보와 정체성 강화에 활용하고자 하는 구성원들의 요구를 반영해 ‘흑룡 마스코트 공모전’을 진행했으며, 일반 부문과 학생 부문으로 나누어 총 320점(학생부 81점, 일반부 239점)이 접수됐다. 1차 온라인 심사와 2차 오프라인 심사를 거쳐 최종 5점의 수상작이 선정되었고, 모든 심사 과정에 학생 대표가 참여해 학생 의견을 적극 반영했다. 대상은 일반 부문 참가자 안○영 씨가 수상했으며, 최우수상은 일반부 서○서 씨와 재학생 양○원 씨가 선정되었고, 특별상은 재학생 강○영 씨와 이○민 씨가 수상해 총장상과 함께 총 700만 원의 상금을 받았다.

우리 대학은 공모전 당선작을 기반으로 브랜드 정체성과 시각적 완성도를 강화하기 위한 리뉴얼을 진행해 캐릭터의 아이덴티티와 스토리텔링을 더욱 명확히 했다. 주요 기준은 대학 로고의 핵심 요소인 '뿔' 아이덴티티를 적극 반영하는 것으로, ‘ㄷ’ 요소를 삭제하고 ‘ㅅ·ㄱ’ 형태를 강조했으며, 강렬한 레드·블루 뿔과 독자적인 실루엣을 통해 브랜드 차별성을 강화했다. 또한 다양한 의상 착용이 용이한 체형으로 조정하고, 색채·비례·무게중심 등을 재정비해 디지털·오프라인 전반에서 활용도를 높였다.
모두가 참여한 네이밍 과정...최종 이름은 ‘테크뇽’
이어 새롭게 탄생한 마스코트의 이름은 별도 네이밍 공모전을 통해 결정되었다. 1차에서는 학교 공식 SNS 계정의 피드 댓글을 통해 누구나 이름을 제안할 수 있도록 했으며, 총 135개의 이름이 접수됐다. 2차에서는 1차에서 ‘좋아요’를 가장 많이 받은 네 개의 후보명을 대상으로 재학생과 교직원이 참여하는 투표를 실시했다. 투표 결과, ‘테크뇽’이 최종 이름으로 선정되었으며, 이는 SeoulTech의 ‘tech’와 ‘용’을 귀엽게 발음한 ‘뇽’을 결합해 만든 이름이다.

테크뇽의 세계관과 캐릭터 소개
상징동물 ‘테크뇽’의 세계관은 문예창작학과 재학생들이 스토리텔링을 개발하여 그 기초가 마련되었다. 창의와 혁신을 상징하는 새로운 캐릭터인 테크뇽은 이상을 향해 끊임없이 도약하려는 ‘어린 용’으로 설정되었으며, “모두가 즐거운 세상이면 좋겠다”는 긍정적 신념을 지니고 있다.
외형적으로는 상황에 따라 반응하는 뿔이 가장 큰 특징이다. 파란 뿔은 이성적이고 창조적인 아이디어가 떠오를 때, 빨간 뿔은 열정적이거나 신났을 때 반짝이며, 두 뿔이 동시에 켜지면 예상치 못한 큰 사건이 벌어지기도 한다. 또 무서움을 느낄 때는 긴 꼬리로 얼굴을 감싸는 모습이 특징적이다.
테크뇽은 호기심이 많고 감탄사가 풍부하며, 누구에게나 먼저 인사할만큼 친근하고 유머 감각도 뛰어나다. 다만 충동적이고 다소 덤벙대는 면이 있어 가끔 실수를 하지만, 자신의 행동으로 누군가 피해를 보면 가장 마음아파하는 따뜻한 성격의 캐릭터로 묘사된다.
대학 홍보 자산으로 확장되는 테크뇽
학교 본부는 흑룡 마스코트를 활용한 다양한 굿즈 제작과 공식 굿즈샵 운영을 추진하며, 마스코트를 입시 홍보물·국제 교류·시설물 안내 등 여러 분야에 적용해 대학의 통일된 이미지를 친근하게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숏폼 콘텐츠와 공식 SNS를 통해 홍보 자산으로 확장하고, 학생들의 2차 창작을 장려하기 위한 저작권 활용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재학생과 동문이 자유롭게 콘텐츠와 굿즈를 제작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